안일환 차관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2020년 4차 추경 등 주요 재정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안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감염병 확산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확장적 본예산에 이어 4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본예산은 8월말까지 관리 대상 사업 308조8000억원의 75.5%인 233조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예산 481조8000억원 가운데 예비비와 수요예측이 어려운 사업을 제외하고, 곧바로 재정투입이 가능한 사업 중 75% 이상을 집행했다는 의미다.
안 차관은 "3월 11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추경과 5월 14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2차 추경은 25일 현재 집행 마무리 단계"라며 "3차 추경도 7월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중 79.3%인 15조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금성 지원인 긴급재난지원금용 2차 추경은 지난달 말 사업 종료로 편성액의 99.9%를 집행했다. 1차 추경 11조7000억원 가운데 관리대상 사업은 9조9000억원으로 22일 기준 9조4000억원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4차 추경에 대해서도 관리대상 7조원 중 5조원을 추석 전 집행한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안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은 4차 추경 집행 전과정이 원활하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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