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축협조합장들,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성금 1천만원 기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8 13:38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전북 고창군이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우기 위한 군민 성금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전북 고창군이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우기 위한 군민 성금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8일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진윤식·정남기)에 따르면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1호로 NH농협 진기영 고창지부장, 유덕근 고창농협장, 김기육 선운산농협장, 김갑선 해리농협장, 김민성 대성농협장, 백영종 흥덕농협장,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조합장이 뜻을 모아 총 1000만원을 위원회에 기탁했다.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는 최근 기부금 모금등록을 마치고 성금을 모금중이다. 기간은 내년 9월15일까지다.

위원회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동상 디자인, 설치 수량, 설치 위치 등을 결정해 2022년에 전봉준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동상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로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면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봉준 장군 관련 시설물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고창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전봉준 장군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동학농민 성지 의향 고창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족회,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전봉준장군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상 제작에 나섰다.


진윤식 위원장은 “동상 건립을 계기로 일제의 침탈과 봉건 지배에 맞서 싸운 전봉준 장군의 얼을 기리고 민족, 인권운동의 효시인 동학농민운동의 시대적 의미를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7월 고창 기관사회단체, 농민단체, 여성단체, 예술단체, 종교계, 재외군민, 14개 읍·면 대표 등 37명의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상 건립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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