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무실~만종 서부순환도로 29일 개통…추석 교통난 '숨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8 11:58

교통난 해소 위해 공기 1년 앞당겨…출퇴근 시간 10분 단축

29일 개통하는 원주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원주시 제공)© 뉴스1
(원주=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원주 도심과 서부권을 잇는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임시 개통된다.

원주시는 원문로의 상습적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을 이날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695억원이 투입된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은 길이가 3.22㎞이고, 4~6차선이다. 양방향 터널 2개와 교량 1개도 설치돼 있다.

시는 방호벽과 조경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11월 최종 준공할 계획이고, 이 기간 중에도 차량통행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이 개통돼 추석 연휴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며 “4~6차선 중 몇 개 차선만 막고 마무리 공사를 해 차량통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 개통으로 지정면 기업도시 및 문막지역에서 무실동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시간이 10분가량 단축, 운전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 개설은 지난 2005년 국가균형발전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은 기업도시 진입도로(지방도409호)와 외곽 생활권을 이어주고, 무실동 시청사 옆에서 만종교차로까지 직접 연결해 도심권과 기업도시 등 서남부 지역을 동일 생활권으로 묶는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한다.


지난 2016년 4월 착공한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은 당초 내년 9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기업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공사 기간을 1년 단축했다.

시는 서부순환도로와 연계된 원문로 단계동 청골사거리~흥업면 광터교차로 확장(4차선→6차선), 신무로(구 409번 지방도) 확장 등을 통해 상습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지와 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역을 직접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서부권 개발이 더욱 촉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통식은 29일 오후 2시 무실주공 5단지 인근 터널에서 열린다.

29일 개통하는 원주 서부순환도로 무실~만종 구간.(원주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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