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 월평균 무더위 쉼터 폐쇄율은 61.3%에 달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월평균을 환산했을 때 전국 무더위쉼터 5만410개소 중 1만9484개소만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쉼터 폐쇄율은 서울(87.2%), 광주(86.4%), 경기(83.5%), 대전(80.1%), 대구(79.5%) 순이었다. 광주는 무더위쉼터 1452개소 중 단 198개소만 문을 열어 서울 다음으로 폐쇄율이 가장 높았다.
무더위 쉼터 폐쇄율이 높아지면서 갈 곳을 잃은 폭염 취약계층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112만1996명이던 폭염 취약계층은 올해 305만5040명으로 2.5배 증가했다. 광주는 1만878명에서 6만4518명으로 6배가량 증가했고 전남은 13만8289명에서 16만1733명으로 늘었다.
인재근 의원은 "곧 찾아올 겨울에 대비해 한파 쉼터 및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확대 등 사회적 거리 두기와 취약계층 지원을 병행하는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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