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35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사망사고 13건 중 6건이 밤 12시부터 새벽시간에 발생했고, 13건 중 11건이 주시태만과 운전자 부주의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오전 6~9시 사이가 4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전체 235건 중 22.1%인 5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해안고속도로 21건과 남해고속도로 17건, 중부내륙고속도로 17건, 중부고속도로 17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 운전자 주시태만이 84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40건(17%), 졸음운전 31건(13%), 안전거리 미확보 22건(9.4%) 등이다.
조오섭 의원은 "이번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속도로 이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자정과 새벽 운전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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