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태조왕건' 궁예 죽음 미화…원래 돌 맞고 죽었다"

머니투데이 최지연 기자 | 2020.09.28 10:38
/사진='선을 넘은 녀석들' 네이버 동영상 캡처

배우 최수종이 '태조 왕건'에서 궁예의 죽음을 미화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의 태조 왕건에게 배우는 '싸움의 기술' 편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사극 킹' 배우 최수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로 아직까지 국민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사극 '태조 왕건'은 '사극킹' 최수종의 레전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왕건과 궁예의 라이벌 대결로 수많은 명장면들을 남기기도 했다.

설민석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나?"로 유명한 궁예의 명대사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관심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설민석은 "궁예의 의심과 광기가 날로 심해지자 신숭겸은 왕건에게 새로운 왕이 돼달라고 요청했다"며 왕건의 혁명에 대해 설명했다.

왕건은 처음엔 그 제안을 거절했지만, 신숭겸은 "때는 두 번 오지 않을 뿐 아니라 하늘이 주어도 받지 않으면 도리어 그 재앙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왕건은 이를 수락해 민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혁명이 시작됐다고.


옆에 있던 최수종은 "역사 속 궁예는 도망을 가다 돌을 맞고 초라한 죽음을 맞았다"며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궁예의 죽음을 미화시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유병재는 "당시 궁예 인기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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