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도 쉼없는 소방관들 '특별경계근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9.28 12:00
자료=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경계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10월 5일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예년과 달리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운집하는 인원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중이용시설,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 등과 같은 취약시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중 화재는 총 1440건 발생했고 1일 평균으로는 96건이었다. 평소 1일 화재 평균건수가 118건인 것과 비교하면 적었지만, 오히려 주택화재는 명절 기간 1일 평균 33건으로 평소 1일 평균 32건보다 많이 발생해 가정 내 활동량이 늘어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소방청은 주택화재예방에 관한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29일부터 7일간 전국의 주요 터미널 및 고속도로 등 863개소에 소방차량 95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3천30명을 고정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활동을 실시한다.


또, 명절기간 많은 사람들이 찾거나 더 바빠지는 전통시장, 숙박시설, 물류센터 등에 대해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빈집 가스차단 여부 확인 등 생활안전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명절기간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도록 관서장의 지휘선상 근무 등 경계활동을 강화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한번 더 살피고 조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연휴기간 문의가 늘 수 있는 당직 병원과 약국 정보도 제공을 위해 119상담요원도 증원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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