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통령 행적 밝혀라? 野의 추석 여론전 계산"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 2020.09.28 10:22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측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밝히라는 야당 요구에 "국민의힘은 무슨 일만 생기면 대통령 탓만 한다"며 "추석 여론에 피격 사건을 활용하는 것"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야당 주장이 지나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 초기의 즉각적 대응이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선 "이번 사건은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과 달리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지역에서 벌어진 공간적 제약이 있는 사건이었고, 첩보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에 시간이 든다"고 반박했다.


또 사건은 인지한 뒤 왜 UN 연설문을 고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에 녹화해 이미 UN에 보낸 연설이다. 이걸 어떻게 고치라는 거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도에 우리 국민 한 사람이 금강산에서 피격당한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에 국회 개원연설에서 남북한 전면적 대화 제의를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목함지뢰사건 이튿날 DMZ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서 강강수월래 불렀다"며 "국정운영 전체를 생각하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및 정보 출처 공개 요구엔 "우리 안보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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