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금융경쟁력 8계단 상승 '25위'...미래 부상가능성 6위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9.28 09:07
서울핀테크랩 내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등 세계 주요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21개 도시 중에 25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GFCI(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지수는 연 2회(3월, 9월) 세계 108개 도시에 대한 금융 경쟁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지수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33위에서 8계단 상승한 결과로, 2019년 9월 발표한 36위보다 11계단 상승한 수치다. 서울은 금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 36위에서 하락한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121개 도시 전체 평균 점수가 지난 3월 대비 6.25%(41점)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평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서울은 △핀테크 경쟁력 부문에서는 전체 도시 중 18위로, 지난 3월 대비 9계단 상승했으며, △미래 부상가능성 높은 도시 부문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100개 기업, 10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서울핀테크랩', 여의도 금융중심지 안에 처음으로 개관한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 국내·외 금융기관의 유치를 위해 조성 중인 '서울시 국제금융오피스' 등 금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핀테크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은 작년 308억원 투자유치, 276억원 매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세계 경제의 팬더믹으로 인한 급격한 경제 침체 위기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아시아 핀테크 중심지 육성 및 금융중심지 활성화 전략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혼돈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시기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디지털 방식의 금융혁신을 집중 지원하고 금융중심지 내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및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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