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추진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09.28 06:00
(서울=뉴스1)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8.5/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기업 등) 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수행할 결합 전문기관 지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때르면,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하고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을 통해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 또는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다. 통계작성이나 과학적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정보주체 동의 없이 활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뿐만 아니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도 결합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개인정보처리자 간 가명정보 결합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가명정보를 결합할 전문기관을 지정하기 위해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지정신청 공고를 하고, 신청을 접수받는다. 지정분야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분야 전반이며, 지정 대상은 공공 및 민간의 법인, 단체 또는 기관이다.


신청기관은 서면·현장 심사 및 결합테스트를 거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한 조직·인력, 시설·장비, 재정 요건 등의 충족 여부를 심사한 후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결합전문기관 지정 수요기관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기관 지정절차와 별도로 사전컨설팅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청기관은 지정기준 충족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별도의 평가단을 통해 계획서 상 지정기준을 충족 가능한지 검토하고 보완사항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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