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해외유입 방지 입국자 관리현황 점검하겠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9.26 09:29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1/뉴스1

해외유입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의 국내 유입이 늘고, 특히 입국시 음성확인서 제출을 해야 하는 방역강화대상국 입국 외국인의 확진자가 증가하자 정부가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입국자 관리현황을 점검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입국자 관리현황을 점검한다"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물결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입국자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0시 기준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16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된 환자가 절반인 8명이고 필리핀 유입환자도 3명이다. 두 국가는 모두 방역강화대상국이다.

방역강화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이들 국가에서 유입된 외국인이 확진자로 판별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음성확인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대본은 주말과 추석 연휴를 맞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말은 추석 준비로 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시장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를 기억해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장 집단감염은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시장 밥집에서 밥을 먹은 손님과 가족 등 N차 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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