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비대면 기술 과도기에서 안정기로…“너도나도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20.09.26 05:00

[따끈따끈 새책]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온택트, 언택트 시대의 콘택트 기술

어도비는 2009년 처음으로 마케팅 분석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래 웹 분석 플랫폼, 잠재 고객 최적화 업체 등을 인수하며 전 세계 업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어도비의 1분기 디지털 마케팅 사업 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전자서명 솔루션 매출액은 30% 대폭 증가하며 사상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펠로톤’이 신성으로 떠올랐다. ‘홈트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은 운동기구와 구독형 홈 트레이닝 콘텐츠 서비스를 판매한다.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억 2460만 달러(한화 6164억원)를 기록했다.

어도비와 펠로톤의 공통점은 ‘접촉 없는 연결의 기술’을 적용, 확대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더욱 거세진 비대면·무인화라는 시대적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다.

언택트(Un-tact)가 온택트(On-tact) 된 결정적 계기는 이런 첨단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가 온택트 되는 과도기라면, 2021년에는 완전한 온택트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재택근무, 원격수업이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고 스타벅스의 ‘딥 브루’(Deep Brew), 나이키의 ‘나이키 어댑트 오토 맥스’(Nike Adapt Auto Max) 같이 고객경험 관리 업무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다.


구독 비즈니스를 비롯해 홈 트레이닝, 홈 가드닝, 홈 쿠킹 디바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홈 테크 비즈니스 성장도 예고된 수순이다.

데이터 3법과 오픈뱅킹의 시행은 카카오뱅크 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전통 은행 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저자들은 “온라인상의 접속은 더욱 제약이 없어졌으며 연결과 소통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가 생겨나고 있다”며 “어떤 기업과 기술이 2021년을 주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1=커넥팅랩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328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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