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받았던 동아대 재학생 등 2명 확진…누계 404명(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5 14:34

403번, 집단감염 발생한 학과·동아리 소속…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404번 감염경로 '기타'…400번 확진자 증상발현 후에도 택시영업

20일 부산 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들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의료진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020.4.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부산 403번·404번)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 확진자 누계가 404명으로 늘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43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403번 확진자는 동아대 재학생으로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과 내 동아리 소속이다. 현재 부산에서 자취를 하고 있으며 경북 출신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19일 동아대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앞선 1차 조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동아대에서는 403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같은 과, 동아리 소속이다.

부산 404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의심증상이 발현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00번 택시기사 확진자의 동선도 이날 공개됐다. 그는 차량번호 '35바1108'의 개인택시를 운행 중이다. 당국은 현금결제 고객 등으로 인해 정확한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차량 번호를 공개했다.

시 역학조사 결과 400번 확진자는 관련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도 택시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 운행을 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최초 증상 발현일을 조금 더 이른 시점으로 분석하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택시를 이용한 사람의 보건소 방문을 당부했다.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접촉자 81명에 대한 검사는 이날 마무리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정전자공고에서는 386번 확진자의 자녀인 395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동급생인 401번 확진자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87, 397, 398번 등 3명의 부산역 환경미화원 확진자 관련 추가 조사는 이날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당국은 이들 3명의 환경미화원이 환경미화원 외 다른 이들과의 접촉이 없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희망일자리사업' 미화활동 참여자들과 함께 휴식하거나 식사를 한 것이 확인돼 미화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334, 342, 343, 345, 347, 348번 등 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자 404명 가운데 336명은 완치됐고, 4명은 숨졌다.

현재 부산의료원 59명, 부산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6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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