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한성대 재학생과 성북구 지역주민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독서토론으로 운영됐다. 이는 상호 간 질문이나 의견에 대한 답변과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독서토론을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여 학생과 지역주민들은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를 주제 도서로 해 2회에 걸쳐 토론을 진행했다. 1회차에는 △비경쟁 독서토론의 개념 설명 △진행자의 역할 △토론 논제 발췌 방법 등에 대한 강연을 전개하고 2회차에는 독서토론 실습으로 운영됐다.
김귀옥 학술정보관장은 "비경쟁 독서토론은 경쟁이나 대립이 아닌 경청과 나눔으로 책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독서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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