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26일·개천절 대구서 또 '차량집회' 예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5 08:14
보수단체로 알려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대구본부 소속 회원들이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MBC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차량 행진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MBC네거리, 두류네거리 등 대구 주요 도로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과 플래카드가 부착된 차량을 2시간 가량 운행하며 추 장관 사퇴를 주장했다. 20209.19/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개천절 예정된 차량 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차량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찰과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대구본부에 따르면 새한국 대구본부는 오는 26일과 10월 3일 차량 20여대를 동원하는 차량 집회를 할 예정이다.

집회차들은 어린이회관에서 시작해 범어네거리·MBC 네거리를 지나 서성네거리·7호 광장을 거쳐 다시 어린이회관으로 돌아오는 20㎞ 구간을 운행한다.

새한국 대구본부는 지난 19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같은 구간에서 차량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새한국 대구본부 측은 "추미애 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취지의 집회"라고 전했다. 이 집회는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회로 안내 등 교통소통 관리와 실시간 교통방송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집회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의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차량 정체가 우려되는 주요 교차로 등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 흐름을 조절할 예정이다.

앞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정부는 광화문에서의 개천절 집회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어떤 변형된 방법으로도 광화문집회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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