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600억원으로 추정했다. 긴 장마로 에어컨 매출이 20% 감소하지만 냉장고·세탁기·건조기·PC 등 대형 가전매출이 20%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산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행 수요가 유형상품 소비 수요로 이전하면서 가전, 가구 등 내구재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를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을 공식화하면서 하이마트 역시 오프라인 점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온라인 매출이 25%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이 1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조의 한계로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은 어렵지만 실적 개선만으로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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