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만 1만6000명…기록 갈아치운 프랑스 '멘붕'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9.25 07:33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베랑 보건장관은 감염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경계' '향상된 경계' '최대 경계' 등으로 나누는 방안을 발표하고 '최대 경계'에 해당하는 마르세유 지역의 모든 식당과 술집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중환자실의 10% 이상을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랑 장관은 사람들에게 재택근무를 재개하고 대규모 단체 모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사진=[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다시 봉쇄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프랑스 내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날 1만60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52명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랑스 내 최다 규모다. 이전 사상 최다치는 지난 19일 기록한 1만3498명이었다.


이에 일부 도시를 대상으로 술집과 식당 폐쇄 등 재봉쇄령이 내려졌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마르세유와 프랑스령 과들루프를 코로나19 위험등급에서 '최고 경계' 로 분류했다. 해당 지역에선 술집과 식당이 폐쇄되고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된다. 이번 조치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미셸 뤼비올라 마르세유 시장은 이를 두고 "협의없이 내려진 결정이 경악스럽다"며 "마르세유는 정치적 결정의 희생자"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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