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백조된 은돔벨레, 토트넘 팬들 "사랑스러워"

스타뉴스 스포츠 박수진 기자 | 2020.09.25 07:29
25일 열린 스켄디야전에 선발 출전했던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4)가 이번 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25일(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켄디야에서 열린 스켄디야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21일 사우스햄튼과 EPL 2라운드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했고 첫 90분 소화 경기였다.

이날 은돔벨레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열심히 뛰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를 잘 수행했다. 경기 후 토트넘이 실시한 팬들이 뽑는 MOM 투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5일 오전 7시 기준 은돔벨레는 토트넘 팬들의 61.5% 지지를 받아 24.7%에 기록한 손흥민을 훌쩍 넘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가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나는 오늘 밤 사랑에 빠졌다. 은돔벨레가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앞으로 계속 우리 중원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고 또 다른 팬은 "은돔벨레는 오늘 정말 짐승처럼 뛰었다"는 글을 남겼다. "우리는 지오반니 로 셀소와 은돔벨레라는 뛰어난 미드필더를 얻게 됐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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