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인 비탈리 몰차노프(41)는 데이트앱으로 만난 여성의 어린 딸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수풀 속에서 잠을 자다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어린 피해자들은 강간당한 뒤 끔찍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는 충격에 빠졌다. 직장에서 돌아온 연인이자 피해자 친모인 발렌티나 사프루노바(40)가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사건은 사프루노바가 두 딸과 함께 몰차노프와 동거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몰차노프는 2010년에도 아동성범죄로 수감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프루노바는 몰차노프가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범죄인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녀는 정신적 충격으로 가족과의 대화도 불가능한 채 경찰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한편 러시아 아동 옴부즈만의 안나 쿠즈넷소바는 러시아 정부에 소아성애자들의 아동성범죄를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이전에도 소아성애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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