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준 장병들 잊지 않을게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4 13:14

곡성군, 수해복구 대민지원 군부대 답례 방문해 감사패 전달

유근기 곡성군수가 수해복구를 도와 준 제7공수특전여단, 육군제31보병사단 7391부대, 육군제50보병사단 기동대대를 방문해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곡성군 제공)2020.9.24 /© 뉴스1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장병들 잊지 않을게요"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23일부터 이틀간 제7공수특전여단, 육군제31보병사단 7391부대, 육군제50보병사단 기동대대를 방문해 수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곡성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다.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힘만으로는 수해 복구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준 곳이 군 부대였다.

약 2주 동안 누적인원 6191명의 장병이 수해복구에 나섰고, 2차로 600여명의 장병들이 추가 투입됐다.

수해복구를 마치고 장병들이 부대로 복귀한 뒤에도 곡성군은 감사한 마음을 잊을 수 없다.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곡성군 관계자들은 수해복구에 참여한 사단, 여단, 연대, 대대에 온 군민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와 감사장을 각각 전달했다.


소영민 육군제31보병사단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도 이번 수해복구 작업에 임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훈년 제7공수특전여단장은 "부대 방문을 환영한다. 우리 장병들이 곡성군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라며 "대민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근기 군수는 "피해 복구에 엄두도 못내고 있던 가장 어려울때 가장 먼저 달려와준 군 장병들을 잊을 수가 없다"며 "성심을 다해 도와 주신 점 온 군민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참여부대와 꾸준한 교류를 통해 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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