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어린이집 교사가 성경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3일까지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3명은 어린이집 관계자 3명, 원생 2명, 가족 3명, 최초 감염자 관련 성경모임 2명, 성경모임장소 방문자 3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있었다"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3일 동대문구 성경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날 성경모임 참석자 중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중에서도 3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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