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추석 방역조치 발표"…2단계서 일부분 강화될듯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09.24 13:04

"추석 특성상 강화할 부분과 완화할 부분 조정"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5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수는 8565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947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2020.3.19/뉴스1
정부가 오는 25일 추석특별방역기간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백브리핑에서 "내일 추석특별방역 기간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자제, 휴게소 내 식사 금지, 철도 좌석 판매 비율 50% 제한 등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추석방역특별기간 동안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특정분야를 강화할지를 내일 자세하게 설명하겠다"며 "추석의 특성을 고려해 조금 더 강화할 부분은 강화하고,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이뤄진 부분은 조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과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10명, 125명을 기록, 세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추이는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주말에 코로나19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었던 것"이라며 "주중에 의료기관이 선별진료소를 가동하고,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집단감염 사례를 확인하면서 확진자 수가 통계적으로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주 단위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부분을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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