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내 LG전자 직원들이 회의를 수시로 열고 함께 마실것을 즐겨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에도 밀접접촉할 확률이 높았던 것. 다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LG트윈타워 확진 사태와 관련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여러 팀이 협력 업무가 많아 회의를 수시로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회의 시 마스크는 착용했으나 음료 등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파악돼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층을 임시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1명이 지난 21일 최초 확진된 이후 23일까지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다.
확진자가 나온 층 근무자 및 접촉자 554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최초 확진자를 빼고 양성 4명, 음성 154명이 나왔다. 나머지 인원도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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