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사업 대상 부지 매입 추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4 11:26

추경 10억원 확보 이달말부터 토지주와 협의…100억여원 사업비 소요

제천시 신백동에 들어설 충북자치연수 이전 대상 부지. /© 뉴스1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사업' 대상지인 신백동 일원 용지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15일 부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시의회 심의와 23일 제천시의회 용지매입 10억원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매입에 나선다.

충북자치연수원 이전사업은 충북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는 실시설계와 건립공사를 추진하고 시는 용지매입 후 도에 무상임대하는 업무협약을 7월 체결했다.

이번 예산편성으로 본격적인 부지매입은 업무협약 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기 위한 조치로 제천시의 적극 신속 이전을 위한 의사표명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10월 13일부터 개최되는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부결될 경우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다.

현재 충북도 일부 도의원들이 충북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제천지역 사회단체들이 매일 도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도의회의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반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확신하며 제천시는 자치연수원 이전 대상지인 신백동 일원 부지를 2021년 10월까지 총 100억여원을 들여 매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자치연수원 건립은 제천시 신백동 일원 10만1086㎡부지에 2021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충북자치연수원은 연간 평균 교육인원은 1만1497명만 정도로 공무원 등을 포함해 40여명의 인원이 상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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