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만 16~18세 '청소년 수당' 지급…전국 첫 시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4 11:18

11월부터 1인당 월 5만원씩, 연 60만원까지 바우처 지원

김제시청 청사.© News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 16~18세 청소년들에게 연 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김제시는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청소년드림카드사업을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관련 조례 제정·공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수당 지급을 위한 관련 예산 2억400만원도 확보했다.

시는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매월 1일 김제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만 16~18세 청소년에게 문화·체육과 진로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월 5만원(연 최대 6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 대상자는 2002~2004년생으로 1976명이다.

사용처는 김제시 관할 행정구역 내에 있는 영화관이나 공연장, 각종 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 직업기술학원, 취미활동을 위한 예능분야(음악, 미술, 무용) 학원, 서점, 이·미용실, 문구점 등이며, 가맹점으로 지정된 사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신청은 운영시스템 구축 완료 시기인 10월12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 본인(법정대리인 동의 날인 필요) 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사업인 만큼 신청자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10월12~16일 지역 내 고등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보편적 복지사업인 만큼 기존 복지급여 수급자(차상위, 한부모가정 포함)는 소득반영에 따른 자격변동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서 신청해야 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현재를 즐기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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