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단말로 안과 검사"…KT '아이 닥터 라이트' 이달말 출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0.09.24 08:59
앞으로는 안과에 가지 않고도 VR(가상현실) 단말만 착용하면 손쉽게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안과 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KT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엠투에스와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협력 결과물은 이달 말 KT가 슈퍼 VR을 통해 출시하는 'EYE Dr. Lite'(아이 닥터 라이트)다. 고려대 의료원의 의료 기술 자문을 통해 엠투에스가 개발한 비대면 안과 검사 솔루션을 적용했다.

VR 기반의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해 제공하는 건 이 서비스가 세계 최초다. 슈퍼 VR 이용자들은 '아이 닥터 라이트'를 통해 안과에 방문하지 않아도 슈퍼 VR 단말만 착용하면 게임을 하듯 간편한 방식으로 정밀하게 현재의 눈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시력, 색맹, 난시, 황반변성 등 6가지의 안과 검사 프로토콜을 제공해 녹내장이나 사시, 갑상샘 눈병증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눈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3자는 실감형 미디어 기술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은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고려대 의산단, 엠투에스의 의료 전문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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