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F&F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72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39% 감소한 수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여전히 면세점 채널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한 가운데 전년 유독 높은 기저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MLB 면세점 매출액은 396억원으로 전분기(360억원) 대비 소폭 증가, 전년 동기(82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MLB 중국 매출액은 150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는 240억원, 2021년에는 1025억원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MLB 수출(중국+홍콩) 비중은 올해 8%, 2021년 13%, 2022년 20%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단기 실적 불확실성 우려로 주가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후에는 기존 투자포인트였던 MLB 중국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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