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지급…빨리 받는 방법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9.24 06:48
지난 6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지원금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2차 재난지원금'을 오늘(24일)부터 지급한다. 지원금 중 일부는 신청 순서대로 지급해 먼저 신청하는 사람이 먼저 받는 구조다.

추석 전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등으로 총 1023만명에게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급한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은 정부가 행정정보 등을 활용해 분류한 지원금 지급 대상에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된다. 다만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가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늦게 신청한다고 지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재난지원금, 먼저 신청하면 먼저 받는다


정부는 가장 먼저 특고·프리랜서 등 70만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자료가 기존에 확보된 1차 지원금 수령자(50만명, 50만원씩)를 대상으로 신청 안내 메시지를 이미 발송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후 24일부터 집행을 시작해 29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다만 150만원씩 받는 새로운 신청자(20만명)는 추석 전에 지원금을 받기 힘들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10월 12~23일 기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11월 내 지급할 계획이다.

294만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자금'(100만~200만원씩)은 25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정부가 보유한 행정정보로 매출 감소 확인이 가능한 경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24일부터 전용 홈페이지(새희망자금.kr)를 통해 신청을 받아 25일부터 지급을 개시한다.

아동특별돌봄 지원금 20만원은 25일 지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수당 지급대상 및 스쿨뱅킹 등 금융정보가 구비돼 추가 신청이나 심사, 카드사 협의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만 18~34세 미취업 구직희망자 20만명을 대상으로 50만원씩 주는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우선 저소득·취약계층 등을 상대로 23일 안내문자를 발송해 신청을 안내하고 29일부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다음달 12~24일 2차 신청을 받는데, 이들에게는 11월 말까지 지원금이 지급된다.



긴급생계자금지원금은 추석 후…통신비 감면은 자동으로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초등학생 이하'는 1인당 20만원, '중학생'은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는데 지급 시기가 다르다. 먼저 미취학 아동은 아동수당 수급계좌를 통해, 초등학생 등은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28~29일 이틀에 걸쳐 지급을 완료한다.

만 13~15세 중학생에게는 사전안내와 동의, 대상자 확정 등을 거쳐 10월 초 지급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학교 밖 아동(초등·중학생 연령 중 재학 중이 아닌 경우)은 아동 주민등록 주소지 교육지원청을 통해 별도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실직, 휴·폐업으로 소득이 줄어 생계가 곤란해진 55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생계자금지원금'은 다른 지원을 받고 있는지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해 지급이 다소 늦다. 10월 중 온라인·현장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해 11월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만 16~34세, 만 6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신비 지원(2만원씩)은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10월에 확인할 수 있는 9월분 이동통신 요금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2만원이 차감되는 형태다. 9월분 요금이 2만원에 못 미치면 남은 감액분이 다음 달 자동으로 이월된다. 한 명이 휴대폰을 여러 개 갖고 있더라도 1회선만 지원한다. 알뜰폰·선불폰은 지원대상이지만 법인폰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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