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PC·태블릿 부문 만족도에서 애플이 82점, 삼성전자가 81점을 각각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6개 산업의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약 3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 제품을 앞세워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비 1점 낮아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유지했다. 애플 제품은 디자인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삼성전자는 가치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플과 삼성전자 외에 에이서와 에이수스, 델 등 제조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는 "삼성이 모든 PC 제조업체 중 가치 측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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