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으로 확대..업계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9.23 10:05
지난해 5월 현대건설 임직원이 협력사의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해상 공사 현장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이끌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키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 대여금 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이 포함된다.

먼저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더불어 올해부터 계약 이행 보증 수수료를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보증기관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 등 6개 기관이며 협력사가 수수료를 납부하면 사후 지원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를 위해 직접 대여금 상환기일을 연장하고공사대금 지급 기일을 단축키로 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약 1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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