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23일 보도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의 정치인 4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들의 '황제복무' 논란에 휩싸인 추 장관의 사퇴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48.4%였다.
하지만 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의 사퇴를 찬성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74.8%에 달했다. 사퇴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추 장관의 경우 45.0%였지만 윤 의원은 21.4%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밖에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로 최근 대량해고 등 경영악화와 노사갈등의 중심에 있는 이상직 민주당 의원은 '창업자로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65.8%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헌납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의견은 10.7% '잘 모르겠다'(12.6%)며 답변을 유보한 이들보다 약 1.9%p 적었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감독기관 산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가족일가의 소유 기업들이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공사수주는 이해충돌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59.3%로 과반수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쟁입찰로 수주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은 16.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3.0%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진행됐으며, 설문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밖에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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