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니콜라 사기 의혹'에도 영향 미미-유진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9.23 07:57
유진투자증권이 23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최근 니콜라 사기 논란으로 벌어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상아프론테크 등 국내 수소차 관련업체 주가가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니콜라는 테슬라 같은 아이콘이 아니며 오히려 수소차 산업의 진입 장벽이 전기차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탄소배출 감축 정책, 그린수소 투자,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수소차 의무판매제도 등의 영향이다. 한 연구원은 "고성장 시장을 견인하는 업체는 현대차이고 핵심소재, 부품 업체가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니콜라로 수소차 시대를 판가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소재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멤브레인 개발을 완료해 4분기 테스트 매출, 내년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2021년 305억원에서 2025년 2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헝가리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신규 공장은 연내 완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글로벌 독과점 시장인 반도체 소재, 장비도 매출이 증가하고, 수소차용 멤브레인까지 합세하면서 내년부터 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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