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또 중국 두둔…"中 코로나 백신이 선두…효과 이미 입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2 21:54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은 21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부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중국 코로나19 백신에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0여 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전 단계 혹은 임상시험 중에 있지만 모두 효과를 보이진 않는다"며 중국 백신을 추켜세웠다.

현재 중국에선 시노팜과 시노백, 칸시노 등 4개의 제약회사가 출시 직전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최소 3개가 지난 7월 시작된 비상 사용 프로그램에 따라 의료진 등 최전선 근로자들에게 우선 접종됐다.

우준여우(吳尊友)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전문가는 "지난 4월 실험용 백신을 맞았는데, 최근 몇 달 동안 이상 증세를 보인 적 없없다"면서 "11월이나 12월에 일반 대중을 위한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의 장기적 효능과 잠재적 부작용이 임상시험을 통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산 백신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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