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달 15일 '2호' 코로나19 백신 승인한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9.22 20:46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지원자가 실험용 스푸트니크 V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정부가 다음 달 중 코로나19(COVID-19) 두 번째 백신을 공식 등록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연방 보건부가 시베리아에 위치한 벡토르 바이올로지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 등록을 다음달 15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벌써 두 번째가 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다.


그러나 3상 시험을 건너뛰고 1상과 2상 뒤 백신을 승인해 전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벡토르 연구소가 개발주인 백신 역시 현재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자체 개발한 세번째 백신의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러시아 보건부는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추마코프 센터 측은 "올해 11월까지 임상 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