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정통합 공론화 본격화…"시민단체·정치권 긴밀 협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2 13:30

추석 전후 각계 의견수렴…"지역간 통합은 시대정신"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에 대한 의견수렴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관련해 당부사항을 전달하고있다.(광주시 제공)2020.9.22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광주·전남 시·도 행정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돌입한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정치권 등과 잇따라 만나 의견을 수렴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 논의에 대해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역 간 통합은 시대정신으로 각자의 이해관계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며 "4차산업혁명과 5G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역비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의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출범 소식을 전하며 "광주·전남 통합은 시대적 요구이지만 시·도민들의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대표인 지역 국회의원·광주시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애쓰는 시민사회단체로부터도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경실련 대표단을 만난 데 이어 24일에는 시의회 의장단, 5개 구청장과 각각 간담회를 갖는다.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개최하는 '국가 균형 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토론회'에서도 행정 통합 관련 논의가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10월3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다.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이 제안한 4자회담도 이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는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추석 연휴가 끝난 후 김 지사와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시 차원에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가칭 광주전남통합준비단을 발족해 추진방향과 계획을 도출한다.

이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의 장단점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전문가 특강 등 통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학습모임이나 행사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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