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 출시···"동학개미들 목돈도 관리"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20.09.22 13:59

개인 맞춤 자산관리 제공…"고도화 된 마이데이터 생태계 만드는 게 목표"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이 22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보다 업그레이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단순히 고객 자산을 조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으로 돈을 불릴 수 있게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2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 '페이톡(Paytalk)'를 통해 고객의 금융 목표 설정을 돕는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가진 자산을 단순 조회하고 지출 내역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한 발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더 능동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솔루션인 '버킷리스트'를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버킷리스트'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평소 목표하고 있는 금액을 목표 주기와 함께 카카오페이 앱 '버킷리스트' 항목에서 만들어 설정하면 된다.

'목표금액 500만원, 목표 주기는 5개월'과 같은 식이다. 1인당 5개 목표를 만들 수 있고, 각 목표당 개별 카카오페이증권증권 계좌가 개설된다. 필요시 언제든지 출금 또는 해지가 가능하다.


이후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산관리 조언을 하게 된다. 진행 상태를 점검하고 매주 모인 금액과 목표달성 현황을 알려준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잘 모으기 부서트'라는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버킷리스트' 출시를 계기로 금융과 비금융권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결제·송금 방식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초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조만간 카카오페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모빌리티 등 그룹 내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교한 자산 관리 시스템도을 구축한다. 외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송금 뿐만 아니라 투자, 보험으로까지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결국 고객들에게 더 좋은 자산관리를 해 주기 위해서"라며 "누구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고도화 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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