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벨기에 유미코아사 R&D시설 천안 설립 '급물살'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0.09.22 09:51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 통과… 3000만 달러 투자

충남도가 지난 7월 투자 유치를 이끌었던 벨기에 유미코아사의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유미코아사는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글로벌 우량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양극재 생산 선두업체 중 하나다.

22일 도에 따르면 유미코아사의 한국법인인 한국 유미코아가 신청한 R&D시설 지정(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유미코아사는 투자신고 및 입주계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천안외국인투자지역 1만 9296㎡(약 5850평)부지에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 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유미코아사가 투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석·박사 등 22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 센터 설립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화 물질 신규 개발 등을 통해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에 대비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네트워크 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석 충남도 투자입지과장은 "고급인력 이탈 등을 우려해 외국기업들이 연구·개발센터의 수도권 외 지역 이전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미코아의 센터 투자를 계기로 보다 많은 외국기업의 R&D센터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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