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5%,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돼"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20.09.22 09:51

'경기지역화폐' 인지도 83%, 사용경험 65%, 사용자 85% "계속 사용 하겠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민 네 명 중 세 명은 경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고 있다’고 판단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경기지역화폐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가 및 그에 따른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63%)에 비해 무려 12%p 상승한 수치다.

특히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도민이 84%로 집계돼 실제 사용경험이 있는 도민일수록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도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 83%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5%는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한 19%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경기지역화폐가 갈수록 도민생활 속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5%가 ‘향후에도 사용하겠다’고 응답해 경기지역화폐의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사용자들 가운데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또한 63%로 집계돼 경기지역화폐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지역화폐는 올해 8월 말 기준 1조5846억원 발행돼 올 초 발행 목표인 8000억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발행규모는 561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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