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을 반영한 실적 바닥은 이미 확인을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낮은 좌석 가용률(50%)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온라인 개봉 추세로 중장기적 외부환경도 비우호적"이라며 "향후 실적반등을 담보할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수 증가(+66%),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 정상화 지연은 명백한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다만 동사가 상반기 실적으로 증명한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비용 효율화 역량을 2021년에도 실적 추정치에 연간으로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했다"고 했다.
또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극장 유동화, 프리IPO, 유상증자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내년 4월 만기인 TRS(총수익스와프) 부채 상환의 경우 8월 유상증자 자금 일부(1600억원)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유의미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서는 본업에서의 수익창출이 간절한 상황이다. 전년말 이익잉여금은 153억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회복이 요원해진 만큼 단순 영업비용 효율화를 넘어 극장 구조조정 등 사업 슬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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