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믹타(MIKTA) 5개국은 유엔이 일궈온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토대로 발전해온 ‘범지역적 국가’들로 유엔을 변함없이 지지해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 믹타 대표 연설'을 영상으로 하며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믹타’를 대표해 유엔에서 첫 정상급 연설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5년 전 유엔은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동 결의로 탄생했고 ‘세계인권선언’, ‘핵확산금지조약’ 같은 국제규범을 만들면서 세계 분쟁 현장 곳곳에서 평화와 안전을 증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같은 전 지구적 문제에도 인류의 지혜를 모았고 유엔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평화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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