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굵직한 새만금 민간 투자 랠리 대환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1 16:14

SK 2조 투자, 신시야미 관광개발계획 승인 등 낭보 잇따라
송하진 지사 “대규모 투자유치 신호탄…신규사업 발굴, 제도·인센티브 개선 지속 노력”

지난 16일 새만금에 2조원 투자를 결정한 SK컨소시엄의 창업클러스터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제공)2020.9.21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새만금을 향한 산업·관광 분야의 굵직한 민간투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1일 “새만금 최초의 대기업 투자를 180만 전북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이를 대규모 투자유치의 신호탄이라 생각하고 전북도 또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새만금에는 창업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유치, 신시야미 관광개발 등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계획이 최종 승인된 데 이어 16일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북도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비전선포(2018년 10월)와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에 발 맞춰 새만금을 국내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선점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SK컨소시엄의 대규모 투자와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기업의 잇단 업무협약·투자의향서 체결 등의 민간 투자 랠리((rally)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을 이끌며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6일 새만금에 2조원 투자를 결정한 SK컨소시엄의 데이터센터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제공)2020.9.21 /© 뉴스1

특히 도는 부족한 투자 환경에도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장점 발굴을 위해 각종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 및 태양광 발전사업권 인센티브 제공이 대표적이다.


현재 새만금산단에는 장기임대용지 제공을 바탕으로 30여개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SK컨소시엄 투자도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투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일환이었다.

신시야미 관광개발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명소화부지(새만금 홍보관 인근) 관광개발사업도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국제공항과 동서·남북도로·인입철도, 신항만 등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구축은 새만금의 투자 여건을 한 층 더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트라이포트 교통체계가 완성되면 새만금이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새만금 개발을 기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활용한 글로벌 기업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열린 사고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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