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삼성, '개발자컨퍼런스' 취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9.21 16:09
삼성전자 개발자 웹페이지 화면
삼성전자가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를 공유하던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행사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결정이다.

21일 삼성전자 개발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반기 예정되어 있던 SDC20 행사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취소됐다.

SDC는 2015년을 제외하고 2013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미국에서 개최돼 왔다. 이 자리는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서비스, 블록체인, 보안 등 기술을 세계 개발자들에게 선보이면서, 개발자들 간 소통의 장 역할을 해 왔다. 2018년과 지난해 행사 참석자는 전 세계 5000여 명이었다.

특히 갤럭시 폴드에 들어가는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갤럭시Z 플립 폼팩터를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SDC20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검토했지만, 안전과 행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DC는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 발표 외에도 시연과 체험 등을 통한 현장 소통·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 개발자 커뮤니티, 파트너, 지역 사회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국의 최신 지침에 따라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며 "올해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지만, 최신 플랫폼 업데이트 등 정보와 뉴스를 개발자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지속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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