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36억 다이아반지 인증에…"돈 어디서 났냐" 비난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09.21 15:37
/사진=판빙빙 SNS
중화권 스타 판빙빙이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 인증샷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판빙빙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을 통해 39번째 생일을 맞이해 받은 선물들을 공개하며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 속 판빙빙은 흰 티셔츠에 검정색 모자를 눌러쓰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네 번째 손가락에는 핑크색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반지에 부착된 다이아몬드는 손가락 한 마디를 거의 덮는 사이즈로, 한눈에 봐도 고가 제품으로 추정됐다. 판빙빙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본 누리꾼들은 반지 가격과 브랜드 등을 추측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판빙빙의 반지가 지난 6월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된 다이아몬드 반지와 똑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반지는 당시 경매에서 284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36억30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금은 어떻게 됐나", "과징금이 엄청난데 돈이 또 어디서 났냐", "반지도 탈세한 거냐"며 꼬집었다.


비판이 거세지자 판빙빙은 해당 게시물을 SNS에서 내렸고, 생일 관련 게시물은 꽃바구니와 축하편지 등의 생일선물 인증 사진들만 남겨둔 상태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2018년 탈세 혐의로 8억8394만위안(한화 약 1450억원)에 달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빙빙은 벌금을 내기 위해 보유 중이던 부동산 일부를 급매물로 내놓고, 명품가방 등 고가의 물건들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판빙빙은 1437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낸 뒤 활동을 중단했다. 오는 2021년 개봉하는 미국 영화 '355'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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