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양주시 기획예산과 압수수색…도시공사 채용비리 혐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1 13:10

지난달 3일 압수물 분석 결과 기획예산과 직·간접적 개입

남양주시청사 전경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21일 오전 10시10분께부터 남양주시청 기획예산과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하면서 남양주시 도시공사 채용비리 수사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남양주도시공사 전 감사실장 이모 변호사의 채용 과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인 경찰은 앞서 지난달 3일 1차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1차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조광한 시장실, 홍모 감사담당관실 등 시청사 3곳과 함께 남양주도시공사 인사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해왔다.

경찰은 1차 압수물 분석을 통해 기획예산과에서 직·간접적으로 이 변호사의 채용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주도시공사 전 감사실장 이 변호사가 자신의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 간부 등이 개입했다고 폭로하자 경기도가 특별감사를 벌인 뒤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 변호사의 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관련 "남양주시 시민리포터로 활동하던 변호사가 있길래 도시공사 감사실장 응모를 안내했으며 채용과정은 정당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전체 직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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