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뉴스 찾기 어렵다?…네이버 "시스템 오류"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 2020.09.21 09:01

김근식, 포털 통제 의혹 제기…네이버 "클릭 데이터 집계 과정서 오류"

김근식 경남대 교수 페이스북 캡쳐.
네이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과 관련해 뉴스 결과를 찾기 어렵게 돼 있다는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검색 집계 시스템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원성재 네이버 검색개발 담당 책임리더는 20일 밤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네이버에서 추 장관을 검색하면 다른 정치인과 결과가 다르다는 포털 통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 결과 상단 탭 순서가 보통 정치인과 다르고 영문자판 상태로 검색 시 바로 자동전환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측은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추미애’를 검색하면 ‘추미애’, ‘(공백 또는 특수문자) 추미애’, ‘추미애 (공백 또는 특수문자)’ 등 검색어에 대한 클릭 데이터를 모두 합산해야 하는데, ‘(공백) 추미애’의 클릭 데이터만 집계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추미애’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cnaldo’인데, 이는 포르투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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