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9층·10층·12층…강남 오피스텔 4개층서 14명 확진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9.21 07:29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강남의 한 주상복합(오피스텔) 건물 4개 층에서 서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과 관련해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이 발생한 곳은 3층, 9층, 10층, 12층 등으로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상태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 건물은 주상복합 형태로 방문판매나 비트코인 관련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들 간의 가족, 지인 등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9월 초 이후 해당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선 설명회, 직장 등에서 산발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설명회 참석자가 3명, 가족 및 지인 중 확진자가 5명이다.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첫 확진자(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가 19명이며 이들의 가족 및 지인 7명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무실은 독서실 형태 책상 구조로 된 사무실에서 부동산 관련 상담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구 스포츠센터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표환자는 이 시설 종사자의 지인이며 이 환자가 확진된 이후 종사자 5명과 이용자 2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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