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실을 알렸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1주년 때인 2013년 12월 이후 6년 8개월만의 참배다.
야스쿠니는 일본 최대 규모 신사로 도조 히데키 등 제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을 비롯해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500여명의 군인과 민간인 등이 합사돼 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린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