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깊은 우려와 유감"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0.09.19 17:10

[the300]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실에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고 있다. 아베 총리와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를 열고 총사퇴했으며 아베 정권의 계승을 표방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이 공식 출범한다. 2020.09.16.
외교부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퇴임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지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사실을 알렸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1주년 때인 2013년 12월 이후 6년 8개월만의 참배다.

야스쿠니는 일본 최대 규모 신사로 도조 히데키 등 제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을 비롯해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500여명의 군인과 민간인 등이 합사돼 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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