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42번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13일과 대구 본가를 방문한 뒤 14일에는 부친이 치료중인 서울 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42번이 16일 미각과 후각이 마비되는 최초 증상이 나타난 것을 감안해 대구와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이동동선과 접촉차 파악에 나서고 있다.
142번은 14일 밤 9시40분 KTX편으로 울산에 도착한 뒤 자차로 귀가했으며, 15일과 16일은 자차로 집과 직장인 현대차 울산공장만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시와 현대차는 142번이 근무한 생산설비 관리 부서에 대한 방역소독 후 하루 폐쇄하고, 함께 근무한 사무실 동료 등 25명에 대한 검체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142번은 17일에도 서울 병원과 대구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울산대병원 읍압병실에 입원 치료중인 142번의 건상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부인과 아들은 검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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