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19 공동성명 의미 여전…한반도 평화 해결 동참해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18 20:06

중국 외교부 9·19공동성명 15주년 논평
"정세는 변했지만 평화 유지 정신은 여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이 6자 회담 9·19 공동 성명 15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세는 크게 변했지만, 공동성명 의미는 여전하다며 관련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6자 회담은 동아시아 안보의 핵심 사안인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회의 틀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9·19 공동 성명 15주년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9·19 공동 성명은 관련국들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점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한반도 문제에서 이정표와 같은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9·19 공동 성명이 확립한 각 항목의 목표와 각국의 우려를 동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이념은 오늘날까지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현 상황에서 우리는 9·19 공동 성명의 정신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계적이고 동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은 각국이 함께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사고 방식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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