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대에 따르면 수의학과 이종수 교수팀이 바이러스나 세균 침입 시 인체 세포에 존재하는 ‘마치2(MARCH2)’ 단백질이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함으로써 선천면역시스템의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새롭게 규명했다.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면 생체 내에서는 이를 방어하는 선천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다.
면역세포 안에 있는 단백질들은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을 분비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 차단을 위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신호가 조절되지 않아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의 생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오히려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마치2(MARCH2)’ 단백질이 인터페론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분비를 촉진하는 주요 매개 단백질인 ‘NEMO(IKKγ)’를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수 교수팀의 논문은 국제적인 학술지 ‘EMBO 저널’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이번 논문이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과 만성염증성 질환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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